음악에서 조성(Tonality)은 곡의 중심이 되는 음을 의미하며,
클래식 음악과 현대 음악은 조성의 활용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조성과 현대 음악의 조성 해체(Atonality) 차이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.
🎼 1. 클래식 음악의 조성 체계
클래식 음악은 일반적으로 장조(Major)와 단조(Minor) 체계를 기반으로 합니다.
이 체계는 17세기 바흐 시대부터 확립되어, 19세기까지 음악의 핵심 원리로 사용되었습니다.
🔹 1) 장조(Major)와 단조(Minor) 체계
✔ 장조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며, 단조는 우울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.
✔ 예:
- C Major (도장조): C - D - E - F - G - A - B - C
- A Minor (가단조): A - B - C - D - E - F - G - A
🔹 2) 기능 화성(Tonal Harmony)의 중심 역할
✔ 조성 음악에서는 토닉(Tonic, I), 서브도미넌트(Subdominant, IV), 도미넌트(Dominant, V)의 역할이 중요합니다.
✔ 이들 코드가 조화를 이루며, 긴장과 해소를 만들어냅니다.
📌 기본 코드 진행 예시:
- C Major: C → G → Am → F (일반적인 클래식 코드 진행)
- G Major: G → D → Em → C
🎵 2. 현대 음악에서의 조성 해체(Atonality)와 새로운 조성 체계
20세기에 접어들면서 **쇤베르크(Schoenberg)**와 같은 작곡가들은 조성을 해체하는 **무조음악(Atonal Music)**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이와 함께, 현대 음악에서는 새로운 조성 개념이 등장했습니다.
🔹 1) 12음 기법(Serialism)과 무조음악(Atonal Music)
✔ 쇤베르크는 **12음 기법(Twelve-tone technique)**을 창안하여, 모든 음이 동등한 가치를 갖도록 만들었습니다.
✔ 이는 특정 조성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, 조성의 개념을 완전히 해체하는 역할을 했습니다.
📌 12음 기법 예시:
- 특정 음이 중심이 되지 않고, 12개의 음이 모두 동일한 비중을 갖도록 구성됨.
🔹 2) 모달 음악(Modal Music)의 부활
✔ 20세기에는 과거의 **교회 선법(Modal System)**이 재해석되어 사용되었습니다.
✔ 드뷔시(Debussy)나 라벨(Ravel)의 음악에서는 도리아(Dorian), 프리지안(Phrygian), 믹솔리디안(Mixolydian) 등의 모드가 활용되었습니다.
📌 모드 예시:
- D Dorian 모드: D - E - F - G - A - B - C - D
- E Phrygian 모드: E - F - G - A - B - C - D - E
🔹 3) 현대 재즈와 팝에서의 조성 확장
✔ 현대 음악에서는 조성이 해체되지는 않지만, 보다 자유롭게 변형됩니다.
✔ 모달 재즈(Modal Jazz), 블루스(Blues), 퓨전(Fusion) 음악에서는 특정 조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형이 이루어집니다.
📌 예시:
- 마일스 데이비스(Miles Davis) – "So What" (D Dorian 모드 기반)
- 팝 음악에서 보로딘 코드(Borodin Chord) 또는 부속 화음(Subdominant Chords) 활용
🎻 3. 클래식 음악과 현대 음악의 조성 비교
요소클래식 음악현대 음악
조성 체계 | 장조(Major), 단조(Minor) 중심 | 모드, 무조음악, 12음 기법, 톤 클러스터 |
조성의 역할 | 기능 화성 중심(Tonic, Dominant, Subdominant) | 조성 해체 또는 새로운 조성 개념 활용 |
코드 진행 | 예측 가능한 조성 내에서 진행 | 자유로운 화성 진행 및 확장 코드 사용 |
대표 작곡가 | 바흐, 모차르트, 베토벤 | 쇤베르크, 드뷔시, 마일스 데이비스 |
✔ 클래식 음악에서는 전통적인 장조/단조 조성 체계가 중심이었습니다.
✔ 현대 음악에서는 조성이 해체되거나,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.
✔ 이러한 변화는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.